(주)한진, 인터넷 택배 예약 매출 1% 사회 환원


고객들, 사랑 택배 실천에 서비스 이용 만족까지

택배시장에도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마케팅이 선 보여 주목된다.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의 택배사업 부문인 '한진택배'는 앞으로 인터넷으로 접수 받은 예약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1%는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진은 서울 카톨릭 사회복지회 소속 '가난한 마음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인터넷 예약으로 발생하는 택배 수익금으로 '1% 사랑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한진택배의 인터넷 예약 매출은 4억5000만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볼 때 450만원 이상의 금액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진은 '인터넷 예약제'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 적립금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에 관련 활동 상황을 고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개인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법 사회적 봉사 이념을 적극 펼 계획이다.

이원영 사장은 "이번 1% 사랑 나누기 활동은 '작은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시발점"이라며, "국내 '브랜드 택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소비자 사랑에 부합해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진은 연말을 맞이해 지난 22일 노보텔엠버서더 호텔과 함께 '사랑의 케이크' 전달 행사에 참여, 소년소녀 가장에게 '케이크'와 '쌀'을 무료로 배송하는 행사에 동참하는 등 소박하지만 뜻 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대다수 기업들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단발성 행사에 그치거나 대외적인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한진택배의 이번 매출 1% 사회복지시설 기부 결정은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연중 펼칠 수 있는 뜻 깊은 기획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복지시설 및 소년 소녀 가장 가정 등 사회 주변에 머물러 있는 이웃들은 기업들의 1회성 행사나 기부자들의 과시성 잔치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전체 물류기업들의 연중 내내 이루어지는 이웃사랑 실천의 기반이 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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