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말을 맞아 각종 선물을 택배로 보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감률은 제철이라 선물용으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제주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택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량의 제품이 다양한 상품과 섞여 올라오다 보니 고객들의 서비스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택배사 관계자들은 “년 말 들어 택배의뢰 상품 중 농수산물 제품이 많아 취급에 더욱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할 경우 제품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경우 초기 포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농수산물 제품의 경우 앞서 언급한 대로 취급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에 따라 최근 운송장 비고란에는 무시무시한 경고성 부탁이 많아지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고객의 경우 “감귤 상하면 택배 온 놈 뒤진다”라는 몰상식한 고객의 멘트도 볼 수 있다.

우리 택배 서비스맨들이 목숨(?)을 위협 받으면서까지 서비스에 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이 추운 겨울 따듯하다 못해 더운 사무실에 앉아 계신 최고 경영자들께서는 알고 나 계실지가 궁금해 진다.
이제 우리 고객들도 이 추운 겨울 고객들의 정성을 배송하는 현장 서비스맨들에게 따듯한 커피 한잔이라도 베풀 수 있는 훈훈한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할 때는 아닌지 반성해 볼 시점이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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