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115’

소매유통업체들은 2006년 1/4분기의 소매 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백화점과 할인점, 수퍼마켓 등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는 ‘115’로 소매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대부분의 업태가 100이상을 나타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가운데 할인점(155), 백화점(147), 통신판매(135) 업태가 다음 분기 소매경기를 이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할인점은(155)은 전 분기대비 가장 많이 상승(49)한 업태로 이는 설 대목매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편의점(69)은 동절기 야간활동 감소 등으로 여전히 기준치 이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고유가와 금리인상 등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연말 세일 및 설날 특수, 그리고 주가상승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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