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시장규모는 351조 1440억원, 실시율 26.1%

올해 국내기업의 전자상거래 실시율이 26.1%로 국내 기업의 4곳 중 1곳이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자상거래 시장규모와 활용도 =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진흥원에 위탁하여 업종별 총 2,562개 기업의 e-비즈니스.전자상거래 실시 및 e-비즈니스 시스템 활용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전년도 314조 790억원에 비해 40조 가까이 늘어난 351조 1,44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총거래액 1,676조원 대비 21.0%로, 전년대비 1.7%p가 늘어난 것이다.

조사결과 올해 국내기업의 전자상거래 실시업체비율은 26.1%로 전년 대비 8.4%p 상승했다. 이는 국내기업의 전자상거래가 2004년 5곳 중 1곳에서 2005년 4곳 중 1곳으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44.6%, 상승률 8.5%p)이 300인 이상 기업(25.9%, 상승률 5.1%p)보다 전자상거래 실시율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64.4%), 건설업(57.0%)의 전자상거래 실시율이 높았다. 시행형태로는 타사시스템이용이 23.2%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을 이용한 개방형시스템 이용률은 전년대비 8.0%p늘어난 23.1%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전자적거래(광의의 전자상거래) 실시율은 35.5%로 2004년(25.8%) 대비 9.7%p 상승하여 국내기업 3곳 중 1곳이 판매/구매와 직접 관련된 상거래를 컴퓨터네트워크를 이용해 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프로세스별로는 입찰(23.8%), 상품검색(21.5%), 결제(14.6%), 계약(14.4%) 순으로 높은 실시율을 보였다.

e-비즈니스 투자액은 업종별 매출상위기업의 경우 3조1,243억원으로 전년대비 93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신규 시스템도입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교육 및 컨설팅 등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교육 90.2%, 컨설팅 등 202.7%)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e-비즈니스 시스템은 ERP(23.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서비스업이 도입률 64.3%로, ERP시스템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 상위기업 총 1,605개의 e-비즈니스 투자액은 2005년 3조1,243억원으로 작년보다 3.1% 증가했으며 이 중 12.5%의 기업이 e-비즈니스에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성우 기자, soungwoo@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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