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공사 완료되면 일일 20만개 처리 가능해 져

   
KGB택배 옥천물류터미널 2단계 증축공사가 지난 11월 21일에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분류작업이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944번지 일대 23,000 평방미터 부지에 세워진 옥천물류터미널은 올 2월 KGB택배가 출범을 앞두고 1단계 증축공사와 더불어 길이 250m의 원형 롤러 컨베어시스템을 갖추고 3월 서비스 개시와 함께 가동됐었다.
이번 터미널 확장 착공은 지난 3월 KGB택배가 출범하면서 발표했던 사업계획에 따른 것으로 일일 물동량 7만개를 넘어서게 되면 추가 2단계 공사를 계획했던 만큼 KGB물류그룹의 장기 마스트플랜에 따라 1등 택배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KGB 옥천물류 허브터미널은 KGB택배 출범이후 올 9월에 추석물동량 대책으로 소화물 분류장을 만들었고 또다시 10월에 추곡 물동량 해소를 위해 임시로 가설 도크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일 물동량 폭등에 따라 고객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터미널 확충은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전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 확장공사는 최초 회사가 계획했던 옥천터미널 일 물동량 20만개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시설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KGB 옥천 허브터미널은 야간에는 전국에서 올라오는 택배물량을 분류하느라 불야성을 이루고 주간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터미널 증축공사로 차디찬 겨울바람을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중장비 소리로 날려 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설될 규모는 신축 컨베이어 4단 10기와 자동 정렬 컨베이어 35미터 2기가 2단으로 설치될 계획이며, 택배화물의 효과적인 처리를 위해 원형과 일자형태의 롤러가 500미터에 이르는 등의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사가 완료되게 되면 전국적인 네트웍을 기반으로 집하 된 화물 노선 출고차량 150여대의 수용이 가능하게 돼 KGB택배의 정시 배송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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