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KEBIX 2005’ 조사 발표

우리나라 기업의 e-비즈니스 수준을 나타내는 Korea e-Business Index(약칭 KEBIX) 2005가 올해는 47.3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전년보다 업체로는 200여개, 업종으로는 14개 업종이 늘어난 32개 업종 1,511개 기업과 기관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KEBIX 2005에 따르면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2.3으로 기업간 e-비즈니스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간 통합” 단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39.3으로 e-비즈니스가 아직 “기업내 통합”*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금융(64.3), 자동차(55.6), 통신(52.2), 전자부품(51.1)의 e-비즈니스가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며, 부동산·임대업(26.5), 재생용 가공(31.5) 등은 낮은 수준이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는 e-비즈니스의 활용도와 준비도를 업종별로 종합·분석한「Korea e-Business Index 네비게이션」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된 네비게이션은 업종별로 e-비즈니스의 현황을 보임으로써, 앞으로 업종의 현실을 반영한 e-비즈니스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에는 전 산업으로 KEBIX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이번에 도출된 네비게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별로 e-비즈니스를 가속화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1. 2005년도 조사결과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진흥원에 위탁하여 2005.7월~10월간 조사한 결과, 국내 조사 대상 기업 및 기관(총 1,511개)의 평균 e-비즈니스 인덱스는 47.3로, 대기업은 52.3, 중소기업은 39.3으로 나타났음

대기업은 ‘기업내통합’에서 ‘기업간통합’단계로 이행하는 수준이나, 중소기업은 ‘기업내통합’ 단계로 진입중인 것으로 평가됨

업종별 e-비즈니스 수준은 금융이 64.3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가 55.6으로 가장 높은 수준임

또한, 부동산·임대업은 26.5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며, 재생용가공 25.0, 가구및기타 31.5는 제조업 중 가장 낮은 수준

금년에 신규로 조사를 실시한 11개 제조업 중, 출판인쇄 (46.1)·컴퓨터 (44.1) 업종의 e비즈니스 인덱스 수준은 제조업 평균(43.3)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2. 2004~2005년 동일기업 분석 결과

2004~2005년에 연속적으로 조사에 참가한 기업·기관(총 884개)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e-비즈니스 평균 인덱스는 2004년에 비해 1.8 수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제조업 전체의 e-비즈니스 인덱스는 전년대비 1.9 정도 상승하였으며, 자동차·식음료·펄프제지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전기기계는 전년대비 다소 하락하였음

또한 사업서비스(온라인)·건설 등에서는 2004년에 비해 e-비즈니스 수준이 상승하였으나, 도소매는 감소하였음

또한, 2004~2005년도 동일 기업·기관(884개)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14.5(2004년)에서 11.8(2005년)으로 감소(△2.7)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그동안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가 점진적으로 진전된 반면, 대기업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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