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자동차·조선·항공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2015년 우리나라는 세계 자동차 4강(760만대 생산), 조선 1위 (세계 시장점유율 40%), 항공 8강(95억불 생산)을 달성한다는 국가 비전이 제시되었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월15일(화) 전경련 회관에서 ‘2015년 자동차·조선·항공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10년 후 우리나라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발전전략 및 정책과제를 발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지난 9.6~7일 개최된 ‘산업 혁신포럼 2005’에서 발표된 ‘2015 산업발전전략’에 이어 각 산업별 발전전략 제시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날 발표된 산업별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 들로 구성된 패널토의를 통해 자동차·조선·항공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대안제시가 진행되었다.


[자동차산업]미래형자동차 개발 강화, 자동차부품 세계적 공급기지화

미래형·친환경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5년 단위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술개발 예산지원을 확대(2010년까지 총 4,627억원)하는 등 미래형자동차 개발을 강화하고,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도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의 세계적 공급 기지화를 위해 모듈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여 부품업체의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하는 등 부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조선산업]신개념선박 개발, 조선해양 기자재산업 경쟁력 제고

핵심기술 및 신개념 선박 개발을 통한 고부가 가치화 달성을 위해 LNG선 화물창, 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해양 플랜트, 해양 레저,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 엔지니어링사와의 전략적 제휴, 해양레저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우수 인력의 확보를 위해 장기 인력 수급계획 수립과 함께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조선해양 리더로서 국제적 위상강화를 위해 통상마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국제기구에서 Rule-maker 역할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항공산업]핵심 부품·소재기술 자립, 틈새시장공략을 통한 선진8강 진입

항공산업은 여건상 필수불가결한 군수수요를 산업 발전의 토양으로 활용하기 위해 KHP(한국형헬기), KFX(한국형차세대전투기) 등 대규모 국방연구 개발사업을 민군겸용 핵심부품 국산화 산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자립에 의한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범용항공기, 소형여객기, 민수헬기 등 상용항공기 개발을 통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기술로드맵에 따른 체계적인 부품·소재 기술개발로 현재 선진국 대비 40~60%의 기술수준을 80% 이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산업별 발전전략에 대해 관련 업계는 핵심 기술개발 자금의 대폭 지원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우선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환경친화적자동차 개발예산의 대폭적인 지원 확대, FTA 등 통상현안에 대한 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 자동차 관련 세수의 합리적 개편 등을 제안하였고, 조선업계는 신개념 선박 및 고부가가치 핵심사업에의 R&D 투자 집중, 재래 범용선에 대한 중단기적 발전전략 보완, 조립제품의 효율화를 위한 동시공학(Concurrent Engineering) 육성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항공업계에서는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 예산의 대폭 증가와 정책적 우선순위분야 선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 항공기 및 부품의 국제 공동개발 참여 지원 등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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