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아카데미로 전문인력 육성
- 온라인 수업도 실시 … 직원들 적극적 참여
국내 최대물류기업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이 사내교육 강화에 나섰다.
대한통운은 8일 오후 서소문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30여 명의 1기 교육생들이 모인 가운데 ‘KE 물류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수인력 조기 개발을 통해 향후 지역전문가 및 산업별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된 물류아카데미는 항만물류, 컨테이너, 택배, TPL 등 물류사업전반에 걸친 이론과정과 산업별 SCM 실무특강 과정, 주요 항만 시설과 TPL현장 등 물류시설 견학을 통한 현장학습과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산업별 SCM 실무 특강의 경우 대한통운의 고객사 유한킴벌리, 코카콜라, GS홈쇼핑 등 국내 유수기업 실무진들이 출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대학, 대학원 교수들과 물류연구기관 전문가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이 교육은 연중 4회, 7주 코스로 진행되며 수료 후 교육우수자에게는 대외물류전문가과정 연수, 외국 선진물류시설 견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대한통운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1월 1일부터 ‘KE e-LEARNING’이라는 사이버캠퍼스를 마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서비스 제공업체 ㈜크레듀와 대한통운 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과정에는 총 80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어학, OA, 재무회계, 물류 등 37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대한통운 본사 총무팀의 박 모 차장은 “e-LEARING 중국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면서 “대학시절 전공이 중국어여서 선택하게 됐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팀의 한 사원은 “재무재표가 늘 어려워서 고민이었는데 이번 사이버 캠퍼스 교육 중에 재무회계 과목이 있어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을 통해 자기계발과 교육의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교육과정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재육성은 차기 대한통운의 성장동력원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한중일 물류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 등의 전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맨파워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은 사내교육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