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회사 성장위한 3PL본부 전면 개편

물류 전략 기능 강화 위한 별도 경영 전략실 신설

CJ GLS (대표이사 박대용 www.cjgls.com)가 11월 1일부로 본부장급 임원의 업무 위촉 변경을 통한 수평 이동을 단행 함에 따라 향후 업무 활력으로 이어질지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업무 위촉 변경의 내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CJ GLS의 주력 서비스 부분인 3PL사업부는 기존의 1본부와 2본부, 글로벌사업본부를 하나의 3PL본부로 통합하는 한편 그룹사 중 최초의 여자 임원으로 화려하게 전체 업무를 총괄하던 장계원 상무는 그룹 계열사로 전보 됨으로써 물류사업에서 손을 놓게 됐다.

이번 3PL사업본부 통합으로 향후 CJ GLS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까지 전체 3PL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임원 위촉변경과 더불어 주목할 부분은 향후 CJ GLS의 거시적인 물류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 전략실을 신설함으로써 보다 섬세한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앞서 언급한 대로 CJ GLS의 3PL사업부를 호령하던 장계원 상무가 퇴진하고, 신설 3PL본부장에 기존 3PL 2 사업 본부장이던 최재용 상무가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3PL본부 내 운영부문은 신광식 상무, 영업부문은 차동호 상무, 국제물류부문은 엄윤현 부장이 맡게 됨으로써 새로운 진용이 구성되게 됐다.
한편 택배본부는 기존 강정호 본부장이 사가와 큐빈으로 전보되면서, 별도의 조직변경 없이 정용승부장이 본부장으로 위촉되었고, 물류전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실장으로 김범준부장이 새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업무 위촉 변경에 있어 3PL사업은 글로벌 경쟁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입의 물류서비스의  ONE STOP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사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외 3PL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2006년 종합물류업 인증제 실시 등에 따른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CJ GLS가 2010년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전략기능을 강화한 것이 이번 업무변경과 조직변화의 특징이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위촉 변경이 2006년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뿐"이라고 이번 업무 변경에 대해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CJ GLS의 양대 축을 떠 받치고 있던 3PL사업과 택배사업본부의 임원이 CJ 계열사로 전보되는 변화에 대해 촉각을 세우며, 향후 있을 후임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번 임원보직 변경을 시작으로 CJ GLS 전체 사업구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조만간 있을 CJ 그룹사 임원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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