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RFID 관련 국책사업인 '히비키 프로젝트' 가 4월 시험 운용을 시작한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8월 시작한 국가연구개발위탁사업 히비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RFID 및 리더기 설계를 최종 완성하고 다음달중 시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히타치제작소, NEC, 후지쯔, 르네사스테크놀로지, 다이닛폰인쇄, 돗판인쇄, 일본IBM 등의 IT기업들은 메모리 용량 512비트, 속도 10㎟, 읽기 및 쓰기 거리 각각 3m·1m 규격인 '히비키 RFID'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히비키 RFID의 주파수 대역은 860㎒∼960㎒을 채택하고 있다.
히비키 RFID는 생산수량 월 1억개, 단가는 5엔으로 알려져 프로젝트의 당초 목표인 ▲저가화 ▲안정적인 대량공급 체제 ▲국제간 유통 지원 등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생산에서 판매까지, 부품에서 완성품까지의 모든 제품 이력에 관한 '추적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기업들은 히비키 RFID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올해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기존 근거리 RFID인 '뮤' 칩을 개선한 '히비키 뮤' 칩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히타치 관계자는 "이번 히비키 RFID 개발로 SCM의 혁신과 정보 혁신에 의한 기업 가치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이닛폰인쇄는 기존 '스타타깃' 칩에 860㎒ 대역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비절감은 물론 납품상황, 재고상황, 마케팅 정보 수집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은 "향후 각 방식이 혼재된채 시장이 개척될 것이기 때문에 히비키RFID를 모든 사례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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