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

국내의 대표적인 홍삼제품인 ‘정관장 홍삼’의 가짜 상품 유통을 막기위해 위·변조 식별 칩이 부착된다.
서원석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에서 정관장 위조삼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수출용 정관장 홍삼 전제품에 무선주파수 인식칩인 ‘RFID’칩을 부착해 판매시점에 단말기를 통해 진품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홍콩, 중국, 대만, 미주지역 1000여 지정판매점에 칩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함께 2008년까지 해외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별 수출 전략을 수립, 본격적으로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공사는 우선 지난해 6월 수출이 처음으로 공식허용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베이징에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상해에는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 판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중국 당국에 수입허가제품으로 등록된 9개 제품 외에 올해 레드맥스, 화애락, 홍삼비타 등 6개 제품의 신규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만시장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 정관장 지정판매점을 올해말까지 400곳으로 확충하며, 미국에는 올해 20곳, 내년 30곳의 전시판매장을 증설, 소비자들과의 판매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공사는 또 최근 미주, 유럽 등에서 농산물 안전성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국제 인삼시장에서 품질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삼분야에 생산에서 수확까지 농산물 처리 전과정의 안정성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인 GAP(Good Agricultural P ractices)을 올해부터 시범실시한다.
공사는 인삼제품이 GAP인증을 받게 되면 소비자신뢰도가 높아지고 해외수출을 할 경우 통관도 쉬워져 우리나라의 인삼수출이 본격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