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C

올해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은 지난해 비해 7% 성장, 총 4조8천775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8.1%를 기록, 2009년엔 6조7천400억원 시장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IT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 IDC(대표 오덕환 www.kidc.net)는 최근 발간한 ‘2005년∼2009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전망:과도기 속에 있는 서비스 시장’ 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IT시장을 이처럼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내수 침체 속에서 성장 둔화세가 한층 심화, 전년 대비 4.9%로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상반기에도 국내 경기가 아직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IT 서비스 시장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모색 작업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저성장에 그친 이유로 지속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유가 악재 속에 극심한 내수 침체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한 성장 하락세를 보여 프로젝트성 서비스 부문인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1%의 지극히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은 기존 고객의 요구 확대와 일부 신규 수요창출에 힘입어 전반적인 성장세 속에서 전년 대비 12.6%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서 차세대 시장 모델이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측은 하반기에 들어 점차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2005년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의 성장률을 기록, 총 4조 8천775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8.1%로 성장하면서 2009년엔 6조7천400억원 시장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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