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computerized 쇼핑카트 / 무인계산대 선봬..

미국 매사츄세츠에 거주하는 제인은 오늘도 ‘stop&shop’ 수퍼마켓을 찾았다.
제인이 쇼핑카트에 부착된 무선 터치스크린 기기를 통해 필요한 제품명을 입력하자 화면상에 제인 카트의 위치가 나타나고 그녀가 찾는 제품이 3열 건너편에 있다는 map이 보여진다. 제인이 3열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동안 천장에 있는 GPS 인식시스템이 그녀가 이동하는 모습을 화면상에 보여준다.

   
▲ 올 하반기 IBM이 선보일 Self Checkout 170 모델

실제로 미국 stop&shop이 도입한 IBM의 이 쇼핑카트 시스템은 카트에 부착된 스캐너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가격 및 정보 등이 화면상에 나타나 여행 가이드처럼 쇼핑을 도와줘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top&shop은 computerized 쇼핑 카트를 올해 20개 상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추가로 150개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고객 중심형 미래형 유통 매장을 곧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IBM Retail Store Solution팀 백상열 실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같은 쇼핑카트를 비롯하여 무인 계산대인 Self Checkout Product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IBM은 유통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스캐닝하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인 ‘Self Checkout Product’ 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이로 인해 유통사의 캐셔 인력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고객 서비스 특성상 이 시스템이 널리 확산되더라도 당분간 캐셔 결제와 무인계산 방식은 공존할 것으로 보여진다.

백 실장은 “일차적인 제품 제공에서 고객 개개인 서비스 중심으로 유통사의 트렌드가 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IBM의 시스템이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한국IBM은 이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store integration framwork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에 설치된 포스의 50% 이상이 IBM의 제품(High-end pos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 1위를 지키는 IBM이 국내에서도 이러한 신제품으로 1위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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