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말까지 1600개 딜러망 구축 계획

기아 유럽본부 관계자 Fletcher씨에 따르면 폭발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유럽시장에 160개의 딜러를 추가 확보하여 1,600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며 2006년말까지는 1,700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동 관계자는 현재 기아 브랜드 판매에 관심을 보이는 딜러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KOTRA 브뤼셀 김명희 무역관이 ACEA 및 Automotive News Europe 자료를 토대로 지난 25일 보고해온 바에 따르면 기아가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판매망 확대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기아가 동유럽 시장을 포함한 유럽시장에 가지고 있는 딜러 수는 1,422개이며 대리점은 1,985개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기아의 공격적 전략은 유럽시장에서의 판매실적에 그대로 반영되어 유럽시장에서의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상반기 기아자동차의 서유럽시장 판매실적은 6만9461대로 시장점유율 0.9%를 차지한 반면2005년 동 기간동안 11만2565대를 판매하면서 62% 판매신장을 이뤄 시장점유율은 1.4%로 크게 확대되었다. 판매신장의 가장 큰 공로자는 Picanto 소형차로 7월까지 4만9534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아 브랜드의 경우 딜러당 판매실적이 빠른 속도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의 유럽내 최대 시장인 스페인에서는 딜러당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이번달부터 생산에 들어가 연간 스펙트라 14만8천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동 생산방식은 한국에서 전량의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 생산하는 녹다운방식이 될 것이다.

기아를 포함한 한국 브랜드 차의 서 유럽시장 점유율은 2005년 상반기 기준 3.5% 수준으로 현대가 2.1%, 기아가 1.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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