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수주전 본격화 예상

-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190억원 투자, 기지국 및 중앙통제시스템 구축착수
- 3년간 총 460억 원 투자, 내년 4월 시범서비스 돌입, 사회안전인프라로 등장 전망

차세대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는 지상파 위치기반서비스를 위해 8월부터 향후 3년간 총 460억 원대의 대규모 설비 인프라 투자가 본격 개시된다.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 www.lbskr.com)는 내년 7월 위치기반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8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총 190억 원 규모를 투입, LBS인프라 1단계 투자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위치정보는 이달부터 내년 서비스 개시 직전까지 지상파 기지국장비, 중앙통제시스템 장비 분야, 단말기 등 상용서비스에 필요한 3대 핵심 인프라 투자에 총 19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장비업체 선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수도권 지상파 위치정보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확한 위치기반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통신회사를 비롯, 대기업들의 투자가 대부분 동결된 상황에 국내 단독 지상파 위치정보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가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 8월부터 단계별 투자에 착수함에 따라 총 460억 원 규모에 이르는 LBS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국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산업계의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위치정보는 이스라엘 TW(Telematics Wireless)사와 540만 달러 규모의 수도권 지상파 기지국 장비공급 및 공동개발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지상파 기지국 장비발주 및 시스템구축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기지국 설치를 위한 국내 시설공사 업체를 선정해 수도권 지역의 지상파 기지국 장비설치 작업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한 이달 중으로 지난 5월 TW사와 공동개발에 성공한 지상파 위치추적용 전용단말기의 내수 생산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1차 10만대 규모의 단말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위치정보는 이와 함께 8월 중으로 국내 주요 솔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신청을 받아, 공개 경쟁을 통해 중앙통제시스템 구축업체 및 시스템 개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위치정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 연말까지 1차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 7월로 예정된 상용서비스에 앞서 내년 4월부터 약 3개월간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치영 한국위치정보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상파 위치추적서비스의 핵심적인 인프라는 모두 갖추게 된다”라며,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면 국내 최초의 지상파를 이용한 위치추적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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