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 보유주식 전량 매각, 총 113억 6천만원


매각 자금 자산형 물류기업으로 변신 위해 투자

CJ GLS (대표이사 박대용 www.cjgls.com)가 지난 7월 26일 보유중인 CJ(주)(001040) 주식 160,091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주식 매각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한 CJ 주식회사의 주식은 전체 주식 중 0.54%로 소량에 불과하며, CJ GLS가 보유하고 있는 전량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현재 주식가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매각 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매각 단가는 주당 71,000원으로 매각한 주식 매각 가격은 총 113억 6,6461만원 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CJ GLS가 수년간 현재의 시장 장악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왔으며, 최근 들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이번 기회에 사세를 확장하고, 향후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CJ GLS는 이번 매각으로 들어온 자금은 향후 창고 임대 및 건축, 물류기기 구입, 정보시스템 개발 및 구입 등 영업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 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택배시장과 더불어 물류서비스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를 하고 있는 CJ GLS의 경우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몇몇 물류기업의 경우 시장악화에 따라 매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자금력이 풍부해진 CJ GLS가 현재 시장 관계자들이 우려하는 경쟁사 M&A도 가능한 자금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이번 모기업 주식의 전량 매각 배경은 지금까지 비 자산형 물류기업으로 시장 확대에 있어서 일정부분 핸디캡이 있어 왔던 만큼 이번 주식 매각자금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거점 및 기타 장비 등에 투자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각에 대한 갖가지 소문은 오비이락과 유사한 경우라며, 시장에 유포되고 있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자사 대리점과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물류기업 대리점 모두 혼란을 겪을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식 매각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주식매각의 배경은 CJ GLS가 공시했던 대로 단순한 투자목적의 의도로 추정되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될 경우 전체 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더 이상에 소모적인 논란을 잠 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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