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진입… ‘생활 속 최고 서비스’ 평가

우리나라에 택배 서비스가 선보인 지 13년 만에 '택배'가 100대 브랜드 진입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택배사 중 100대 브랜드 진입한 국내 택배종가 한진택배다. 브랜드가치 평가 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05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의 택배 서비스 부문이 BSTI(Brand Stock Top Index) 지수 768점으로 전체 9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택배'가 국내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의미는 무엇보다 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 신유통 출현에 따른 구매패턴 변화 속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 생활 물류서비스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데 있다.
또한 최근 국내 택배시장이 공급량 과잉 상태로 업체간 치열한 '요율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은 요금에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평가 받고 있는 시기'를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한진 김기선 택배사업본부장은 "택배 선진국가인 일본도 약 20년 전 한국과 같은 택배시장의 혼란기가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2~3개 업체(야마토, 사가와규빈 등)만이 고객이 인정하는 진정한 택배 업체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들의 생존 노하우가 바로 '서비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택배 부문에서 한진 다음으로 현대택배가 736점 2위를 기록했으며, 우체국택배(708점/3위), 대한통운(704점/4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CJ GLS의 경우 모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큰 관계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또한 국제 화물운송 부문에서는 DHL이 77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UPS(640점/2위), FedEx(616점/3위) 순으로 나타났다.

◎ BSTI(BrandStock Top Index)란?
브랜드스톡 증권거래소에서 생성되는 브랜드주가지수와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 산출된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한 브랜드가치평가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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