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RFID로 세계 각국 상품정보 파악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이 공동으로 세계 각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은 하나의 RFID만으로 세계 각국의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국제 간 RFID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올 여름 실증 실험을 하기로 했다. RFID 분야에서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실증 실험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개국은 우선 상호 유통되는 제품에 RFID를 탑재, 수입품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바로 생산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한•중•일 주도로 RFID 기술의 세계 표준화 작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FID는 이미 일부에서 실용화됐지만 현 단계에선 기업 및 업계별로 개별적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각 DB를 연계해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즉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국제 네트워크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3개국의 실험은 각국 정보통신 당국이 담당할 예정인데 △국가별로 상이한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해 어느 나라에서도 즉각 DB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 △상품 구입자 등 DB를 이용할 수 있는 인물을 인증하기 위한 국제 전자증명시스템 등의 실용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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