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등 초저가 상품 영향 커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1만원대 이하의 소액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이 6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자사 쇼핑몰 이용 고객 1만 495명을 대상으로 쇼핑 행태를 분석한 결과 1만원대 이하의 소액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만원대 이하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34.6%로 가장 많았으며 5만원 이하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72%를 차지, 소액 구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최근 오픈마켓과 공동구매 업체에서 패션.의류.잡화의 초저가 상품을 다량 선보이고 있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저가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은 남성보단 여성이 많은 반면, 10~20만원대 상품은 소형가전 상품의 영향으로 30대 남성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자정 1시로 넘어가는 사이로 약 12시경이 구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나 야밤 올빼미 쇼핑족들이 가장 두터운 쇼핑 매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번째로는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시간인 2~3시경으로 근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해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 구매량은 월요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말로 갈수록 서서히 떨어지다 목요일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말이나 휴일은 주중에 비해 약 30~40% 이상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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