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자체 제도, 노동부 정식 인증 받아

하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판매자격증 제도가 유통업계 최초로 노동부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의 사내 자격증제도가 노동부로부터 정식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격시험을 통과한 하이마트 판매사원들은 노동부가 인정한 공식인증 자격증을 받게 되며 하이마트는 노동부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노동부 인정’ 문구를 쓸 수 있다.
‘세일즈마스터’가 되려면 상품지식뿐만 아니라 고객친절도, 매장관리 실무, 회사정책에 대한 이해도 등 유통 전반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하이마트는 이 제도가 대표적인 판매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직원들의 자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장, 상품, 물류, 전산 등 유통인프라에 이어 판매사원의 자질 측면에서도 확고한 고객신뢰를 얻게 돼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굳혀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마트는 이미 제품 특장점, 가격, 상품수량 등 상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PDA시스템 도입,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전시장에서 하이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약 25%다. 한편 회사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노동부 인증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게 되면 타 업체 들도 인증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노동부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착실히 준비해 지난 2003년 8월부터 세일즈마스터 자격시험을 시행해왔다. 이 제도를 위해 하이마트는 매년 교육예산의 20% 이상을 배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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