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8만 박스 처리, 70대 집배 차량 동시 상하차
호남권 허브 기능 강화 3PL과 택배 연계 가능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호남권 중심도시인 광주에 택배터미널을 신축 오픈함에 따라 이 지역 물류서비스시장 평정에 나섰다.
10일 개장되는 신축 터미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선동 273-8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4천200평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일반창고 및 냉장/냉동창고, 분류장, 정비고,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등 이 지역 물류서비스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된 광주터미널은 1일 택배 물동량 8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분류 컨베이어를 갖추고 있으며, 70대의 화물집배 차량이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는 도크(Dock) 시설이 갖춰지는 등 물류서비스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라 (주)한진은 향후 호남권 허브(Hub) 기능 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고객 서비스 응대력 강화와 더불어 고객의 물류비 절감을 통해 시장 확대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택배화물 분류와 더불어 약 250평 규모의 보관창고도 갖추고 있어 택배 및 3PL(3자물류) 등 다양한 연계사업 전개가 가능해 적극적인 기업 물량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사업의 시너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선 (주)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물류기업들이 거점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반면 한진은 공격적으로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배경에는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코스트를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물류서비스 시장에서 차별화만이 현재 국내 택배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터미널 신축 이전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한 (주)한진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라고 신규 터미널 신축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주)한진은 올해에만 전라도 광주 및 강원도 동해에 터미널을 개설하고 내년 9월에는 대전에 메가 허브를 구축하는 등 향후 효율적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 주요 거점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은 (주)한진의 공격적인 물류거점 확대 전략이 향후 택배와 3PL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 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설명: ㈜한진 광주택배터미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선동 273-8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4천200평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일반창고 및 냉장/냉동창고, 분류장, 정비고,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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