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 지자체, 미국 에스리사 제치고 러브콜

"국내 시장에 이어 세계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 시장 선두업체로 자리잡겠다"
국산 GIS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www.ksic.net 대표 김인현)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시장 개척전략을 소개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본 사가현과 중국 산동성 지역에 거점 판매망을 확보하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이어 말레이시아•캄보디아•중동 등의 지역에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월 일본 사가현에 소재한 현지 GIS 솔루션 업체인 일본소프트웨어공학을 통해 향후 5년간 GIS 엔진을 일본 시장에 독점 공급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에스리사가 선점하고 있던 사가현 지자체 GIS 솔루션 시장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일본소프트웨어공학(NSK, http://www.nskweb.co.jp 대표 오자와)은 특히 지역 GIS 업체간 조합을 통해 사가현 지방정부의 GIS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업체로, 한국공간정보통신과의 계약을 통해 사가현 정부의 GIS 엔진을 에스리 제품에서 인트라맵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 곳에서만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의 판매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어 중국 청도에 소재한 업체인 유레카와 MOU를 맺고, 산동성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트라맵 솔루션 판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특히 유레카 외에 대구지역 방재솔루션 업체인 위니텍과 손잡고 청도시가 GIS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인 재난방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등 프로젝트 단위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베이징•심양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3차원 실감영상 GIS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측량 및 지적 관련 GIS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재난방재시스템 사업 △중동 및 중남미 GIS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공간정보통신은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GIS 솔루션뿐만 아니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위치추적시스템, 정보센터 소프트웨어 기술 등 지금까지 확보한 요소 기술들을 결합해 유비쿼터스 솔루션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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