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파렛트협회(회장 이병성)는 11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 ‘제1회 2004 한국파렛트 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파렛트협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 파렛트 산업대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일관파렛트화를 촉진시키고 파렛트의 생산/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즉, 국가 표준파렛트 T-11형의 보급 확산을 통하여 우리나라 물류표준화를 촉진함으로써 물류효율화 제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산부문에서 ㈜덕유(대표이사: 김휘일)가 표준품질 대상을, ㈜골드라인이 금상을, 이건산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한,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에서는 남해화학㈜이 대상을, 한국제분㈜목포공장이 금상을, 오미아코리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사용자 부문 대상] 남해화학㈜
모든 물류기기, 표준 파렛트와 모율화

제1회 한국파렛트 산업대상의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 영예의 대상은 남해화학㈜(대표이사:장경택/ www.namhaechem.com)의 품에 안겼다. 이 회사는 약 400,000 매의 표준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포장규격, 화차규격, 파렛타이저 규격 등을 표준파렛트와 모듈화함으로써 일관파렛트시스템을 보다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물류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함에 따라 파렛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해화학㈜은 국내 비료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비료업계의 일관파렛트시스템을 위해 포장단위의 표준화 및 표준 파렛트의 임대 사용, 자동 파렛타이저를 도입하여 물류비 절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비료업계 일관 파렛트화 선도

이 회사의 일관파렛트 시스템이 한국 비료업계의 모델이 되어 생산에서 출하 및 고객 전달과정까지 환적하지 않고 일관파렛트화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품질과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ISO9002와 ISO14001 인증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품질 개선을 위해 복합비료 생산공정을 개선하여 입자 크기를 확대하고 고품질의 다양한 비료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7년 기준으로 공장에서 생산만 담당하고 운송은 농협중앙회 부담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농협창고까지 직접 운송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급을 해야하는 필요에 따라 물류기지와 일관파렛트화를 추진하게 되어 비료의 적기수급과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회사는 비료의 일관 파렛트화와 수송의 기계화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 및 비료 수급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개선노력을 통하여 이 회사는 물론 다른 비료업계의 일관 파렛트화 추진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접착제 스프레이 설치

개선 노력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일관수송을 위해 비료포장대를 25kg 포대에서 20kg포대로 표준화하였다. 두번째, 파렛트 임대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수송 파렛트 규격을 T-11형 표준규격 파렛트로 통일하였다. 다음으로, 자동 파렛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일관 파렛트 추진을 가속화하였으며 일관 수송 중 제품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자동 접착제 스프레이를 설치하였다.
이와 더불어 비료수송용 화차 구조 개선 등 운송수단 및 농협 비료 보관창고 신축 및 개선 등 보관창고 등의 일관파렛트화 추진과 연계한 설비를 개선,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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