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가대표 물류기업 키우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제 추진은 향후 국내 물류시장에 새로운 기회이며,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법 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물류업체들을 선정, 종합물류업체로 인증한 후 이들 업체들에게 관련법에 따라 세제지원, 물류시설 우선 입주, 자금 융자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 물류시장 대표기업들 뿐만 아니라 중견 물류기업들은 단순한 택배시장과 서비스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물류 부가가치 산업인 3PL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정부의 종합물류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제도 추진이 늦게나마 정부가 물류부분을 혁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정책추진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내 물류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서게 될까?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많은 업체들이 별도의 팀을 구성해 향후 전개되어 질 종합물류기업 간택에 만전을 기 하고 있다.
물류신문사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 육성정책에 따른 물류기업들의 준비상황을 알아보고, 왜 종합물류기업에 선정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회사로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각 사의 입장을 들어 보았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designtimesp=13248>

[제3자 물류전문기업 한솔CSN]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 물류부문에 집중
국내 서비스에서 나아가 글로벌 서비스 강화

한솔CSN(대표: 서강호, hansolcsn.com)은 제3자 물류전문 기업이다. 한솔CSN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물류사업과 인터넷쇼핑사업 등 두마리 토끼를 &#51922;고 있었으나 , 올 7월에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인터넷쇼핑사업을 매각하고 본격적인 물류사업 성장을 위해 전열 가다듬고 있다.지난 1994년 설립된 한솔CSN은 한솔그룹 물류의 통합을 시작으로 지류물류의 공동화 등 제3자 물류의 전문적인 역량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와 첨단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지산업 외에도 많은 고객들에게 One 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이 한솔CSN의 물류부문 강점이며, 향후 정부의 종합물류기업 인증에 따른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 성장 동력인지 알아보았다.

◇한솔CSN의 입장과 강점
한솔CSN은 이번 종합물류기업 인증이 물류사업에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것에 대한 기대를 갖는 눈치다. 지난 1999년에 문을 연 한솔로지스클럽은 국내 최초로 사이버 개념을 도입한 한 차원 높은 'e-로지스틱스' 서비스로서, 물류의 전 과정을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기반 토탈 솔루션이다. 한솔CSN은 눈으로 보고 실시간 통제 가능한 V&M(Visibility & Monitoring)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향후 단순한 물류사업부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IT를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등 제3자 물류의 프론티어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동안 강도 높은 사업구조 조정과 저수익 자산의 매각 등 일련의 체질을 바꾸는 변화를 통해 순차입금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면서 안정적인 흑자구조로 전환함으로써 물류부분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리소문 없는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성장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일에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그 한가운데 물류서비스산업이 자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솔CSN의 핵심역량은 물류통합과 최적화 능력이다. 한솔CSN의 3PL 서비스의 강점은 국내외 물류 및 조달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체 물류를 통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기다 단순한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물류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체계를 재설계하고, 정보시스템을 고객에게 맞도록 재구축해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하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23개 최적의 물류거점을 갖추고 있으며, 63개국 100여개 도시를 이어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한 제3자 물류회사인 C.H 로빈슨(Robinson)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국내 물류서비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부문에서 상호 협조하면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한솔CSN은 향후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 지향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자세한 준비상황을 살펴보면 국내물류서비스 부문은 운송, 보관, 하역, 정보 등 토탈 물류관리서비스 및 고객 맞춤형 제3자 물류(TPL)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제물류서비스는 해상,항공 등 국제복합운송주선 및 수출입 토탈 물류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컨설팅서비스는 물류컨설팅, SCM컨설팅, ASP제공 등의 체계적인 유무형의 서비스팩을 준비하고 있다.
한솔CSN의 종합물류기업 지향점은 앞서 언급한대로 단순한 국내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외를 망라하는 다양한 서비스제공에 초점이 맞춰진다. 네트웍부분에서는 국내 서울, 인천, 군산, 전주, 부산 등 전국 23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해외부문은 해외 52개사와 파트너 쉽을 통해 세계 63개국 100개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을 갖고 있다.
한솔CSN의 향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 전략으로는 출범 당시부터 철저하게 제3자 물류 서비스를 지향해온 만큼 고객사들에 대한 차별화 된 전략과 서비스이다. 실례로 연간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e-마켓플레이스 기업인 IMK의 아웃소싱을 제공하고 있으며, 'Pick-up & Delivery서비스' 제공으로 지난 3년간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주문 받은 물품을 공급업체에서 직접 Pick-up해 전달하는 'Door to Door'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공동물류를 도입했다. 이처럼 한솔CSN은 향후 물류업체와 물류정보업체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조합하고 재배치함으로써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부가물류 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인터넷 공간에 제공하여 물류업체에게는 안정적인 영업기회를 제공하고 화주에게는 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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