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363일' 전국서비스

- 식품류 냉장.냉동 운송 및 납품대행 전문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각종 식품들, 특히 농·수·축산물과 그 가공품 등은 신선도 유지와 안전성 확보에 있어서 제조 과정뿐만 아니라 유통과정에서도 철저한 관리와 세심한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인식을 사업의 출발점으로 하여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농.수.축산물 운송과 납품대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인 경북 군위군 소재 ㈜하나물류를 취재하였다. <편집자 주 designtimesp=18221>

지난 6월부터 제주 하우스 밀감 해상 냉장운송(본보 6월21일자 보도)을 추진하여 화제가 되었던 신선물류 전문업체인 ㈜하나물류(www.hanalogis.co.kr, 대표이사 윤필주)는 농수축산 식품류 냉장.냉동운송 및 납품대행 전문업체이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농협 군위유통센터 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여 명의 임직원이 농협 군위 유통물류센터 운영과 냉장.냉동 및 일반 탑차량 등 150여 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물류대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1997년 설립 이후 신선식품 전문 배송을 기반으로 식자재 전문수송회사인 ㈜하나유통과 공산품 전문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물류시스템 등 2개 별도 법인과 함께 농·수·축산 등 신선식품 전문 운송 및 농협 및 대형 할인점 물량의 간선운송, 냉동·냉장보관 및 납품대행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중견 물류대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전 차량 실시간 온도관리 TMS 구축

㈜하나물류의 최대 자랑거리는 전 차량의 냉장.냉동화로 실시간 온도관리 및 전 차량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TMS(Transpotation Management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선물류 수송의 필수요소는 최적온도 유지가 생명으로, 이를 위해 무선망을 이용한 실시간 온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차량내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온도가 기준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이를 경고 메시지 알림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최적온도 유지를 통한 신선한 식품의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정기 노선화 된 운송체제를 갖추고 있다. 경기.영남.호남.강원권 등 전국 물류센터간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363일 정기적인 노선 운행으로 고정노선의 확보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고객의 물류비 절감을 가시화하고 있다.

물류 공동화로 물류비 절감

전국을 하나로 한 신선물류를 위한 수.배송 네트워크는 이 회사의 주요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경북 군위와 경기도 하남에 있는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대량 간선 수송을 하여 효율을 내고 있다.
즉, 영.호남권 물량은 경북 군위에서 집하하여 수도권으로 보내고, 수도권 및 강원권 물량은 경기 하남에서 모아 군위로 내려 보내는 형태이다. 그리고 소량의 산지 물량은 인접 지역구별로 집하 또는 순회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내고 있다. 간략히 설명하면 한 트럭이 안 되는 여러 업체의 물량을 모아서 물류센터로 수송해 온 다음 대형차량으로 센터간 운행을 하는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모이면 효율은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전국적인 수.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한 거점망을 확보, 연계 수송 및 공동 배송 서비스, 대형할인점 거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고객업체에 대한 물류 전부문 운영 대행사업과 동일 업종간 공동물류 주선 및 수.배송 대행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품의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WMS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신선물류의 보관.관리 등 냉동.냉장식품 보관 납품 대행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CP(한국컨테이너풀), KPP(한국파렛트풀) 등의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어 물류표준화 사업에도 의욕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국내 신선식품 부문 물류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대형 할인점 등 대기업과의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은 다름 아닌 윤필주 대표이사가 거래처에 보여준 성실과 신용이 큰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결국은 경쟁력입니다. 확실한 시간개념이 신뢰의 바탕으로 대형 할인점과의 거래는 시간이 생명"이라는 것이 윤필주 대표이사의 지론이다.
현재 이 회사는 삼성테스코 영남권 홈플러스 전 매장, E-마트, CJ 푸드빌, 농협을 비롯한 농.수.축산 대표업체 등 1백여 고객사의 신선식품 수.배송 및 납품을 대행하고 있다.
<임형균 기자, elogis@klnews.co.kr designtimesp=18242>

[인터뷰] 윤필주㈜하나물류 대표이사
"최고의 신선식품 3PL 전문업체 되겠다."

▲ ㈜하나물류의 사업 비전은 무엇인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 신선식품 부문의 선택과 집중, 운송의 효율과 정확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최고의 물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신선식품 부문에 최고의 3자 물류 전문업체가 된다는 것이 하나물류의 비전이다.

▲ 신선물류라는 개념은 생소한데 기존의 냉장.냉동 운송과 뭐가 다른지?
기존의 냉장.냉동 운송과 비교하여 보다 세분화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냉장.냉동 운송은 화훼나 유제품 등도 포함되지만 신선식품 물류는 주로 농산, 수산, 축산 등의 운송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대형할인점의 신선식품 코너에 진열되는 상품들을 운송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신선물류 시장 및 업계 동향은?
국내 농산, 수산, 축산, 조리식품의 물동량 중 대형화가 가능한 부문이 신선식품 물류시장의 전체 규모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전국 단위 농협에 의해서 취급되는 신선식품 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신선식품 부문에 있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업체는 몇 개에 불과 하지만 향후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이 대형할인점 체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정착되는 단계에서 신선식품 물류도 대형할인점과 연계된 다수의 운송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물류사업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물류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사항은 효율과 정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체 SCM 중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류부문을 아주 미세하게 분해하여 효율성을 검토하면서 재조립하는 과정을 되풀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관, 상차, 수송, 하차, 분류 등 각각의 단계에서 깊이 있게 더 세분화하여 문제점이 있는지 살피고 문제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되풀이 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고 있다.

▲ (주)하나물류 물류대행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연중 운행 가능한 신선식품 냉동.냉장 수송 네트워크를 꼽을 수 있다. 100km 이상 장거리 운송의 경우 저희 회사 네트워크와 연결되면 자가 운송 대비 30%내외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향후 영업전략이나 사업방향은?
신선식품 수송 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네트워크를 더 규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량을 많이 모을수록 단위당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이동되는 산지업체들의 물량을 우리 회사의 수송 네트워크에 연결시키는 전략과 함께 수도권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지방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와의 인수/합병 또는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임형균 기자, elogis@klnews.co.kr designtimesp=18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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