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물량 강세 지속… 1000억 목표 가능할 듯

중견택배업체인 케이지비(KGB)택배가 올해 매출 1,000억원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대기업들이 기업물량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개인물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지비택배측은 “올해 상반기 동안에 올린 매출액과 수주한 물동량이 국내 경기의 급격한 위축에도 불구하고 각각 403억원, 1,061만 박스를 기록해 현재까지 전체 매출액 목표에 순조롭게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수주 물동량은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초 계획한 목표보다 하향 조정된 총 980억원, 2,600박스를 설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목표달성을 위해 기업물량(BtoC)보다 회사가 그동안 치중해 왔던 개인물량(CtoC)에 더욱 많은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이며, 마케팅을 크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말에 늘어날 물동량에 대비, 물류센터와 간선 운행차량의 대형화 그리고 택배 수배송 차량의 증차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작년 11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2003년 고양세계 꽃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1회 KBS스포츠 인라인 마라톤대회에 물품 배송을 협찬한데 이어 올 9월에도 모신문사 마라톤 대회에 물퓸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택배 운영시설로는 5개의 지역 거점 터미널(대전, 대구, 광주, 수원, 안양)을 두고 있으며 101개 지점과 1700여개의 전국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간 배송을 담당하는 노선차량은 120여대와 배송차량 18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 가능 물동량은 20만 박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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