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경제위기속에서 물류기업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효율성을 제고하고 물류비를 줄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다.
정부에서도 고물류비를 해소하기 위해 물류공동화사업을 적극 권장하거나 자금지원 등으로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일부업계에서도 현재의 위기를 넘기는 것은 공동물류를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대기업이 동종업종의 경쟁사나 협력사와 물류동맹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나 단체에서 공동물류센타를 건립해 제품을 공동으로 수배송하고 있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
공동물류는 자사의 물류합리화 뿐만 아니라 업체간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공존공생 할 수 있는 물류합리화 방안이다. 공동물류를 실시하면 왕복수송을 통한 공차율을 줄이고, 공동배송을 통해 적재율을 향상하고 신속한 배송과 빠른 회전율로 고객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지금까지 공동물류가 안된 것은 공동물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사업자간의 물류시스템이 확보가 되지않아 이뤄지지 못해왔다. 이와함께 자사 영업기밀 누설우려나 공동화에 소요되는 비용부담과 이익배분에 있어서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때문이었다. 특히 공동화를 위한 조건으로 참여사의 물류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영업망이나 유통경로를 갖추고 있지 못하면 공동물류가 될 수 없게 된다. 각 기업들이 따로따로 물류시설을 갖추고 추진하므로써 중복투자로 인한 낭비와 저급한 이익율과 이로 인한 투자부진을 불러왔다.
물류공동화사업은 단기간에 물류효율화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이다. 벌써부터 외국의 전문물류기업들이 국내에 침투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물류센타를 비롯해 물류컨설팅 등 닥치는 대로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을 잠식해 가려고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기업간 물류동맹을 맺어 협력관계를 구축해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