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구제금융이 갑자기 도래함으로써 세계11번째 경제대국을 자랑하던 우리나라는 갑자기 빚더미에 오르고 미국과 일본을 주축으로한 IMF의 경제신탁통치까지 받게 됐다.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오던 기업은 환율이 폭등하면서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원자재 수입이 꽉막히며 하루하루를 부도위기의 살엄음판을 걷고 있다.
사회 곳곳의 조직에서 피땀흘려 일하던 국민들은 뜻하지 않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이런 실정에서 그 책임을 져야할 위정자나 정부는 또다시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이어려움을 국민들에게 떠맡겼다.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길 밖에 없다고 주문하면서 생산과 공급 그리고 소비의 원활한 흐름이 파괴되며 기업의 부도를 더욱더 채촉하고 생계의 수단이던 일자리를 쫒겨나는 일히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경제가 파탄이 난 원인은 다른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지 않고 정부가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또한 겉으로만 드러난 화려한 면만 부각시키고 속으로 썪어들어가는 부패의 근원은 치유하거나 드러내기를 꺼려했다. 결국 먹이사슬처럼 꼬여있는 부패의 고리는 국가를 파탄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나라와 국민을 알거지로 만든 것이다.
본지는 새정부가 물류정책을 추진하기전에 선행해야할 문제점과 앞으로 다시는 지금과 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물류정책부문에 있어 문제시되어왔던 것을 기사화하게 되었다. 단순히 잘못된 것을 드러내 누구를 문책하거나 책임을 묻자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된 것은 권장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이뤄져야 물류선진국을 향한 디딤돌이 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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