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대선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완성한 이번 공약에는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린 '지역물류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들어설 새정부의 지역별물류정책방향은 이미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IMF체제하에서는 일부분 변동도 불가피하겠지만, 지역별로 꼭 필요한 시설확충과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지금까지의 정부와는 달리 물류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말썽을 빚어왔던 정치논리가 경제논리에 선행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물류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책의 실현성을 높이기위해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리고 개발의 편중을 막기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공약에서 엿볼 수 있다.

김대중 당선자는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각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지역공약은 국가 전체를 균형있고 특색있게 발전시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하였고, 책임있는 공약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무엇보다 중시하였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약이 공약으로만 끝내지 않고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기대가 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약속한 지역별 물류공약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살펴보자.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