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를 극복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업체들

물류신문의 창간과 함께 들이닥친 IMF의 여파는 물류자동화시스템 시장을 꽁꽁 얼어 붙게 했다. 물류자동화시스템 시장은 IMF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기업들이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자동창고 등 물류설비 부문의 신규투자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파는 물류자동화시스템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국내굴지의 대기업들도 물류자동화사업을 포기하거나, 해당 조직을 분사시키는데 급급한 모양을 보였다.
중소전문업체 또한 부도 등의 여파로 폐업이 속출해 현재는 몇몇 기업만이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물류자동화시장에서 새로운 신기술의 개발이나 해외시장 개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았다. 관련업계에서는 금년 하반기부터 물류설비의 투자를 검토하는 업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년말이후 물류자동화 사업분야도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어 내년도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시스템 사업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4년 5월 창립됐으며 주요 공급제품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설비, 기타 운반기계류 및 부품의 제작, 설치, 보수 등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및 경전철용 스크린도어 등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엔지니어링
코오롱엔지니어링㈜는 1977년 설립되어 환경, 플랜트, 자동화부문을 주역사업으로 동 업계의 수위를 지켜오고 있다. 그중 물류자동화사업은 86년부터 공장자동화 및 자동창고사업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코오롱엔지니어링은 물류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설팅, 영업, 기술, 제작, 시공부문 및 A/S 등으로 구분된 전문인력이 90여명으로 조직력을 갖추고 물류자동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K건설㈜
SK건설의 자동화팀은 물류 및 산업 플랜트를 턴키베이스로 일괄도급 수주하여 Basic에서부터 Turnover 및 사후관리까지 MOT(Marketing Operation Technology)를 일괄실행하고 있다. SK건설 자동화팀은 우수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Basic의 요소기술로서 고객 만족도를 최대한 충족시켜주며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 21세기 국내 최대의 자동화 선두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발판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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