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택배시장은 한진택배가 효시이기는 하지만 이전에 도매시장이나 일부 대형기업체를 중심으로 중소업체들이 시장을 개척해왔다.
중소업체의 택배시장규모는 업체와 시설 물량파악이 되지않고 있어서 정확히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정기화물업계의 특송화물취급량을 포함하면 약1억개로 추정된다. 중소택배업체로는 한국택배물류, 삼영택배물류, 동서물류, 한국특송, 금호특송, 택배나라 등 수없이 많다.
이들 중소업체들은 기업물류에서 개인택배까지 다양한 수배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틈새에서 살아남기위한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와 택배시장활성화에 따라 특송 정기화물 상업서류 이사화물 물류대행업종의 업체들이 택배업 진출을 모색하거나 이미 진출한 상태다. 정기화물업체로는 전국통운택배, 양양택배, 경동택배, 합동택배, 한서택배 등과 이삿짐화물업체는 삼호익스프레스, 삼익택배 등을 들수 이다.
중소업체들은 대부분 영세규모로서 전국네트워크와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산시스템이 허술하다. 인터넷에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화물추적이 가능한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반해 탄탄한 영업망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몇몇업체도 있다.
조경철 현대물류 택배전략팀장은 "지금까지는 가격경쟁에 의해 계약이 좌우됐지만 전자상거래에서는 전산시스템, 화물보상제도, 화물추적조회시스템, 전국네트워크, 서비스질 등에서 앞서있는 대기업위주로 재편될 것이다"며 "중소업체들은 백화점, 의류, 미술품, 식품배송 등으로 특화시켜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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