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업계> "韓中간 항공화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자"
중국이 다가오고 있다. 해운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항공화물도 인근 국가의 환적거점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들 중국 환적 항공화물을 얼마나 유치해 낼 수 있을까?
이번 중국의 WTO가입은 이런 면에서 우리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한.중국간을 하나의 항공 파이프라인으로 묶을 수 있고 대 중국 공급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중국의 WTO가입으로 늘어 나게 될 항공환적화물을 우리나라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북중국과 중국중부 주요 공업지역과 소비지역을 인천신공항, 김포공항, 부산김해공항 등과 연결하는 항공화물 환적 파이프라인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문이다. <손정우 기자>

<항공특송업계> "항공특송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인다"
중국의 WTO 가입 전후로 가장 활발하게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국제특송업체들이다. UPS사는 올해 미국교통성에 對중국 항공운송권을 신청하는 한편 직기항을 통한 중국 국제특송수요를 흡수하는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FedEx 역시 이미 북경과 상해에 국제특송을 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일 중국에서 가장 큰 수출도시 심천(Shenzhen)에 대한 International Air-Express 서비스를 개시했다.
DHL은 중국내 21개 주요도시, 전역 500여 도시를 망라하는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주요도시는 1~2일 이내, 그 이외의 지역은 어디든지 3일 이내에 배달이 가능하며, 한국인 마케팅 전담요원을 중국에 파견 신속한 통관 및 각종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월드와이드 복합운송서비스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판알피나(Panalpina)는 지난 10월 8일 스위스 바젤에서 중국의 최대 복합운업체인 시노트란스(Sinotrans)와 장기 전략적 제휴 협정(a long-term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국적선업계> 국적선사가 개방 중국시장에서 이기려면…
국내 해운선사들은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해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는 것같다. 동요도 않지만 대책도 뚜렷하지 않다.
중국 WTO가입, 세계적 해운물류기업들의 대응움직임과 관련 국적외항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이 치열해질 중국 해운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운서비스체제, 물류거점 확보와 함께 항공, 내륙운송 등 일관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구축이 관건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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