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물류비는 남북간 교역이나 경제협력의 확대 발전을 제약하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중의 하나다. 특히 남북경제교류의 주된 수송로인 인천-남포간 항로의 고 물류비가 주된 문제로 대두돼 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보고한 바에 따르면 인천-남포간 화물운송료는 20피트 컨테이너 개당 무려 1,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과 중국 천진, 단동이나 홍콩간 운임에 비해 최소 2배, 최대 4배 가량 비싼 운송비다. 전경련측은 과다하게 책정된 물류비가 대부분 교역업체들의 생산원가에 전가되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적자까지 감수해야 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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