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오퍼상을 차려 무역업을 시작한 김성우 사장은 어렵게 해외 거래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화물운송을 의뢰하는 일만 남았는데…첫 수출건을 따냈지만 물량이 적어 컨테이너 하나를 다 채우지 못하자 운송엔 문외한인 김사장은 전전긍긍 사방으로 수출방법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워낙소량이다 보니 선사와 직접거래하기도 까다롭고… 그러다 우연히 '콘솔전문 포워딩업체를 이용하라'는 말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김사장."
김사장 처럼 처음으로 수출을 하는 경우나 소량화물을 수출할 경우에는 콘솔전문 포워딩업체들은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워딩업체들은 소량화물에 대해 지역별로 콘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다 Door To Door시스템으로 일관화물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수출업체들은 이들 전문 포워딩업체들로부터 여러가지 도움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별 콘솔영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선적 스케줄 확보나 운임 협상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출물량이 점차 많아질 경우 연간 베이스로 계약을 하면 운임을 낮출수도 있다.
IMF이후 가장 큰 문제는 공컨테이너 확보와 선복스페이스 확보. 그러나 대형 포워딩업체들이 취급하는 정기 LCL 화물에 대해해서 아직까지 스페이스를 원활히 배정하고 있는 편이다. 선복 스페이스와 공컨테이너 공급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선사와 포워딩업체들이 가볍고 운임이 좋은 콘솔화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전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인 일부 대형 포워딩업체들은 지역별로 정기적인 콘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수출업체들은 큰 불편없이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지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혹시 콘솔을 하면 컨테이너가 다차야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컨솔서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 박스에 물량이 다 차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수송서비스에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일부 선사에서도 소량화물 콘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계 포워딩 업체 가운데 국내 항공 콘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어 국내업체와의 콘솔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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