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택배 전성시대, 정보망 구축은 선택아닌 필수

최첨단 컴퓨터 통신시스템의 발달은 화물운송업에도 변혁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물류정보혁명. 최첨단의 화물운송정보시스템이 화물운송·특송·운송알선업체 등에 보급되면서 불어닥친 이 바람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건교부에 따르면 97년 7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망을 가진 17개 택배업체가 2,360여대의 화물차로 영업을 하고 있다. 소화물 배송시장의 전체 규모는 94년 4,200만박스에서 95년 8,800만박스로 두배이상 커졌으며, 지난해 1억 3,000만박스에 이어 올해엔 2억만박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교통물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택배시장은 올해 2,000억원선에서 오는 2000년이면 2조원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물류학회는 지난해 전체 소화물 수요의 46%인 6,000만개가 전문 특송업체의 문전수송 서비스에 의해 처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에는 전체소화물 운송 수요의 80%이상이 택배 서비스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의 꽃, 제 2의 수송혁명이라고까지 불리는 택배의 장래가 마냥 장미빛인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택배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되고 혁신적인 초우량 택배수송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은 전국적.전세계적인 서비스망 구축과 시설 및 장비투자, 업체간 제휴전략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여기에 畵龍點睛으로 정보서비스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택배 빅3 한진, 현대물류, 대한통운의 화물 정보망 구축현황과 주요 외국 특송업체의 사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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