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정보망은 EDI, CVO 그리고 DB 3개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종물망은 각기 따로 떨어져 있는 육상, 해상, 항공 화물정보망을 상호연계하기 위해 2015년까지 물류부문 전자문서 처리(EDI) 서비스, 차량위치 추적 등 첨단화물운송(CVO) 서비스, 물류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구축해 일괄처리서비스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사업이다.
종물망은 현재 97년말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해양수산부, 관세청, 철도청 등의 민원업무에 쓰이는 63종의 문서를 EDI로 처리하고 있으며 물류업계간에 교환되는 서식 19종을 전자문서로 개발해 시험운영중이다. CVO부문은 18만대를 동시에 관제할 수 있는 차량관제센터를 완공해 시범운영중이다.
종물망서비스는 럽계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보완한 후 99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범서비스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종물망사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EDI 서비스의 경우 업체들이 전자문서 교환과정에서 거래내용이 공개돼 영업비밀과 재원 등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불과 9개업체만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CVO 서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기침체 및 운송시장이 위축으로 6개업체 34대의 차량만이 첨단화물운송시스템 시범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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