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시장! "TRS가 이끈다"

TRS업계는 막 걸음마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넘기 힘든 돌부리에 걸렸다. 극심한 경기침체는 TRS업계와 물류업계의 투자를 얼어붙게 했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단말기 가격의 폭등으로 가입자 확보는 개점휴업상태를 맞아야 했다. 여기에 PCS업체들이 물류정보통신시장에 참여하는 '사건'이 생겼다. TRS업체들은 PCS의 시장침투에 내심 신경이 쓰이지만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장사가 되겠냐는 회의론과 PCS가 제공할 수 없는 TRS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경기가 풀리면 게임이 안된 것이란 위안섞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TRS업체들은 한결같이 "TRS는 되는 시장"이라고 말한다. 물류정보통신시장의 적자격인 TRS업체들과 전문기관은 다가올 2000년대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또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본다.<김성종 기자>

B. PCS의 도전 "守城이냐 공략이냐"

'이동통신업체'들이 다가온다. TRS, 무선데이터통신으로 대변되던 물류정보통신시장에 PCS사업자들이 차량위치추적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우며 시장참여를 선언하고 있어 기존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PCS업체들은 무선데이터통신업자와 TRS업체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전국망 구축과 종합물류망 CVO접속을 추진하며 앞서가는 듯한 인상마져 주고 있어 물류정보통신시장의 새로운 판도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얼마남지 않은 2000년대. PCS업체들은 물류산업의 대동맥과도 같은 물류정보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아니면 경쟁심화로 혼란만을 부추기게 될지 아직은 알수없다. PCS업자들은 물류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어떤 서비스로 물류시장을 공략할지 알아본다.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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