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대 쿠리어 회사인 UPS, FedEx, DHL, TNT는 21세기를 맞이하여 그들 나름의 독특한 전략을 갖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외국 선진 택배사들은 국내 시장에 진출하여 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DHL, UPS, TNT, FedEx 등은 이미 수백대의 자체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위성으로 전세계 화물을 24시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탁월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항공 특송시장에 진출하여 이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DHL은 지난 77년 국내업체인 일양익스프레스와 총 대리점 계약을 맺고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하여 상업서류 65%, 소화물 중량화물 45%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UPS도 96년 3월 대한통운과 손잡고 합작회사인 UPS대한통운을 세워 소화물 및 중량화물 서비스를 주업무 영역으로 하고 물건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운송요금을 돌려주는 환불제도 등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FedEx는 현재 소화물 취급에서 28%를 점유, 국내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TNT는 서류부문에서는 DHL에 이어 15%의 점유율로 국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본지는 이들 4대 쿠리어사에 물류 전략 특징을 살펴보고 21세기 전자상거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EXPRESS 항공화물시장을 분석, 그 사례를 통해 우리 항공화물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보기로 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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