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택배시장인 일본의 택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97년도 일본 택배 취급개수는 16억여개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택배시장 규모 1만개(국내 택배시장 규모는 사실 집계가 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최대로 잡아도 1만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의 1만6,000배에 달하는 규모다. 택배 서비스 질이나 서비스의 다양함도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본지는 현재 일본 拓植대학대학원 상학연구과 박사후기과정 재학중인 김진섭 특파원이 보낸 자료를 정리, 일본 택배시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일본의 1997년도 택배 취급개수는 16억1,672만개로 이중 트럭 15억9,149만개, 항공택배 2,523만개였으며 금액으로는 약 1조2,028억엔 규모에 달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취급개수로는 8,697만개, 5.7%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전년도의 신장률인 6.7%를 하회하는 결과를 낳았다.
부문별로 보면 트럭운송에 의한 것은 상위 2사(야마토운수의 「宅急便」, 일본통운의 「페리칸便」)가 69.6%, 상위 10사가 전체의 99.3%를 차지하고 있다.
항공택배에 있어서는 트럭과 마찬가지로 일본통운의 「슈퍼페리칸便」, 야마토운수의 「宅急便타임서비스」, 佐川항공의 「로켓트便」의 상위 3사가 전체의 82.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1997년도 택배 취급개수는 전년도에 비해 1.0포인트 하회하는 결과가 됐지만 오랜 경기저조의 영향에 의한 운송화물의 단위화물 소량화나 택배 각사의 영업노력에 의한 시간지정편 등의 신규 수요 개척 노력이 이어져 전체적으로는 전년도를 상회하는 취급실적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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