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지게차가 선보인 것은 6.25전쟁시 외국군수물자를 하역할 때 운반수단으로 사용된 것이 시초다.
국내생산은 76년에 대우중공업이 국산을 생산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80년대부터 물류산업이 부각되면서 지게차 춘추전국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현재 국내 제작업체는 대우중공업, 현대자동차써비스, 동명중공업, 한라중공업 4대메이커가 생산하고 있다. 수입지게차를 국내에 소개하는 오퍼상은 두원(크라운한국지사), 혜인, 태승엔터프라이즈, 로지스코리아와 클라크지게차가 한국공장을 가동하며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게차 시장규모는 지난해 총17,695대가 생산돼 내수 3,342대 수출 16,644대 총19,986대가 판매됐다. 이 수치는 97년 생산대수 25,312대에 비해 30.1%의 시장감소율을 보였고, 판매실적에 있어서도 내수 9,088대, 수출 16,231대로 수출은 약간의 감소율만 보였지만 내수는 큰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연1만대 규모의 시장이 3천여대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은, IMF체제에 따른 경기침체와 각 기업들의 사업불황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총보급률은 98년 9월30일 기준으로 총62,887대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822대로 가장 높고, 제주도가 516대로 가장 낮은 보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보급율을 일본과 비교해보면 일본이 수요가 넘쳐날 때 13만대가 판매돼 우리나라는 일본시장의 10% 수준에도 못미치는 열악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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