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속초에서 D물류유통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김00입니다. IMF로 인하여 우리나라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물류시대라고 하는데 저는 물류신문을 구독한 후 수많은 물류정보와 지식을 접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가 IMF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물류혁신운동이 반드시 필요하 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난 2월18일자 물류컨설팅 Q&A란에서 온양에 계시는 분의 아산만권 유통단지배치방안과 배치계획 등에 대한 질의에 대한 것을 읽고 나서 저는 제가 활동하고 있는 강원도지역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속초에서 김00)

A. 21세기는 물류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경제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같이 볼 때 물류는 국민경제적`기업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우리나라의 IMF체제탈출에 있어서도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조사기관별로 상이한 점은 있으나 지난날 우리나라 경제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정도, 금액상 약48조원이상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비용은 매년 매출액의 16%이상씩 증가되어 줄곧 국가와 기업경쟁력의 약화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질의하신 강원도지역은 정부가 설정한 전국유통단지망 10개권역 39개거점중 강원권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그 배치방안과 배치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강원권은 권역내에서 발생하는 수출입화물의 처리는 연안수송을 통해 feeder항의 하나인 동해에서 처리토록하며 둘째, 주된 물류축상에 있는 원주와 춘천을 강원권과 수도권 그리고 기타 남부지역에서 진출입하는 물동량의 1차처리지역으로 선정하며 셋째,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주변에 자체물류처리가 가능하도록 도시주변에 단지를 입지토록할 계획이며 넷째, 도심부적격업종 이전시설 및 전문상가 등은 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주요 교통축 주변에 배치토록하며 다섯째, 신규유통단지를 Hub기능화하고 기존의 시설들은 Spoke개념으로 기능을 부여하여 지역 유통단지망을 구축하도록 그 기본방침을 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권의 물류거점은 그 교통축에 따라 북서부지역, 남서부지역, 남동부지역, 북동부지역 등 4개지역으로 구분하여 형성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북서부지역은 서울북부-춘천-속초간 교통축과 원주-춘천간 중앙고속도로 축의 결절지역 인근의 기존IC 또는 계획IC와 조화`연계된 위치에 거점이 형성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서부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중앙선의 결절지역 인근의 기존IC 또는 계획IC와 조화`연계된 위치에 지역물류 및 통과물류의 거점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동부지역은 동해항이 feeder항으로서 해안수송의 관문인 점과 영동고속도로의 종점인 점 등을 감안하여 거점이 형성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끝으로 북동부지역은 동해안 국도와 속초-홍천 및 춘천-서울간 교통결절점에 장기적인 대북물류 집산지로서의 물류거점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신물류경영연구원 원장, 행정학 박사 *문의:(0652)221-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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