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일양택배 프로젝트 수주로 선두 유지
모바일 컴퓨팅 분야 개척… 해외시장 겨냥한 행보도
양산체제로 전환해 시장 선점 노릴 듯
(주)이노텔리텍은 지난해 5월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용 PDA 공급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 해 8월 일양택배 영업사원용 PDA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물류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노텔리텍은 정보통신부 1차 입찰 수주물량인 1,965대를 전국 27개 우체국에 공급했다. 조만간 실시될 2차 수주건은 소포배달용이다. 소포배달의 특성을 감안해 레이저 스캔 부문(이미지)이 빠지는 모델이 선정된다. 이노텔리텍은 이미 이에 대한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다. 이노텔리텍은 2차 입찰에서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사업의 특성상 한번 채택된 제품을 특별한 하자 없이 변경하기가 어려우며 또한 경쟁사들이 2차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 2차 수주건도 낙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자가 나서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모바일 SI 업체인 디날리아이티와 연간 3,000대의 물량을 공급한다는 총판계약을 맺었다. 일양택배에 공급된 70대의 PDA 물량도 이 물량의 일부이다.
일양택배 물량은 우체국이나 이센스테크놀로지에서 추진하는 대한통운 프로젝트 물량에 비해 숫적으로는 작지만 일양택배가 대리점을 오픈 할 때마다 추가 발주를 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총 300대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양택배 프로젝트는 모뎀 문제로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성능에 대해서는 일양택배 내부에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노텔리텍 관계자는 “일양택배에서 배송사원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PDA 만으로 음성통신이 가능하도록 요구해 교체중이다. 이노텔리텍 제품의 장점은 고객사이트에서 상당히 만족을 보이고 잇다는 점이다. 일양택배의 경우 민원 발생률 감소, 인건비 감소, 근무시간 단축, 편의성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양택배 프로젝트가 주목되는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이노텔리텍 제품에 대한 일양택배 내부의 평가가 호의적이란 점이다. 또한 향후 국제적 특송업체인 DHL의 장비와 시스템과도 연동이 예상돼 다른 택배업체들에게 제품 성능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노텔리텍은 우체국, 일양택배 외에도 대한생명 전산관리용, 삼성전자, 화천군 민통선 출입관리, 제일모직 등에도 제품을 남품했다. 일양택배 계열인 브링스코리아의 금고입출고용으로 13대의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마케팅 전략 : 그동안 PDA 업체들은 극히 한정된 몇 대의 제품만을 가지고 영업을 했다. 시장 수요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생산해 놓을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센스테크놀로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량 공급계약이 이뤄지면 그 수용에 맞게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센스테크놀로지는 양산체제로 전환한다. 프로젝트에 따라 물량을 생산,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양산체제로 바꿔 4월부터 미리 생생한 후 리셀러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대수는 월 1천대에서 2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케팅의 기본 전략은 산업용에 컨셉이 맞춰져 있다. 기본은 데이터 콜렉션 디바이스를 유지하면서 또 다른 사업 분야로 모바일 컴퓨팅 분야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각종 해외 관련전시회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급대상을 택배사에서 차량거치용, 크레인, 지게차 등으로 넓힌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또한 장비판매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번들 솔루션을 직접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경쟁력 요소 : 이노텔리텍이 자체적으로 꼽고 있는 경쟁 우위 요소는 기술력이다. 산업용 PDA를 출시한 업체가 극히 적으며, 국내 일반용 PDA 업체들이 정통부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산업용 PDA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였으나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탈락한 점을 들어 타사와 1년 이상의 기술적 격차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 전석봉 사업본부장은 “이노텔리텍이 경쟁업체 보다 낮은 가격에 가벼우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부분품들을 모듈화하고 최소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한가지는 최초의 수요자가 정부(우정사업본부)라는 점이다. 이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확보된 예산에 의해 단계적으로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점을 경쟁력 우위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비전 : 이노텔리텍은 공공분야에서 PDA를 도입하는 첫 사례인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입찰을 수주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경찰/군/소방 등 기타 공공분야 시장에 대한 진출에도 가능성을 높게 두고 있다.
이노텔리텍은 올해부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2005년까지 세계 산업용 PDA Top3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품 소개 : Mobile 1300 Series designtimesp=20807>
모델 1300 시리즈는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가 심하고 근무조건이 열악한 외부환경(Out door Application)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산업용 PDA이다. 이 제품은 1.3M 픽셀의 고해상도를 가진 CMOS imager가 내부 장착되어 데이터 량이 큰 이차원 바코드 데이터 및 사인 등의 이미지 데이터의 현장처리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주로 우편 배달업무 및 택배/배송 업무 등의 물류현장 업무 적용에 효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징 및 기대효과
△1.3M Pixel CMOS Imager : 1D/2D 바코드와 사인 등의 이미지 인식
△인체공학적 디자인 : 사용하기에 작고, 가볍고 편하게 설계
△쉽고 유연한 데이터 입력 : - 손가락과 펜 입력 - 키패드 입력(한글/영문/숫자 혼합형)
△산업용 플라스틱 터치 스크린 : 외부 작업에 적합한 Anti-glare(난반사 보호)형의 터치 스크린 지원 △1/4 VGA, 16 Gray Monochrome LCD : 넓고, 사용하기 편한 화면과 EL Backlit 지원으로 주야간 원활한 업무 구현 가능
△MS Windows CETM v3.0 platform : 사용자에게 친숙한 사용 환경 지원(개발 툴 및 프로그램)
△Intel StrongArmTM Architecture : 206MHz로 빠르고 안정된 32-bit RISC Computing 성능 구현
△32MB Flash 및 64MB SDRAM : 대용량의 현장 데이터 처리에 충분하도록 지원
△내부 장착형 PCMCIA slot : 표준형 무선 LAN 시스템(IEEE802.11b) 및 CDMA 이동통신 시스템(PCS, Cellular) 가능
△USB and IrDA :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에 유리한 USB 및 IrDA 인터페이스 지원
△충전형 리튬-이온 밧데리 : 저온 특성이 우수하며 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고성능, 고용량 리튬-이온 충전형 밧데리 팩 적용(2,100mAh, 3.8V)
△필기 문자 인식 엔진 : 우수한 성능의 최신 필기 문자 인식 엔진 탑재
△주변 기기 및 SDK : - 1 slot 및 4 slot USB Cradle (별도 밧데리 팩 충전 slot 내장) - Microsoft SDK 및 (주)이노텔리텍 SDK 지원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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