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이터 실시간 확인가능한 정보인프라 구축 필요”

▲PDA의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면.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들이 일반 개인용 PDA와 산업용(업무용) PDA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을 일반 개인용처럼 아주 싼 가격에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산업용 PDA는 그 플랫폼 기반이 PDA와 같지만 산업용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고 규격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종래의 단말기에 비해 오히려 원가는 올라간다. 따라서 산업용 PDA는 가격면에서 다르다. 수명이 5~10년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PDA의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그 상용화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PDA 시장이 표면적으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실상은 그렇치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PDA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업체간 가격경쟁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수익성이 상당부분 저하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PDA에 대한 인식 미흡이 수요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PDA가 당초 기대한 바처럼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향후 국내의 어플리케이션이 WEB 기반으로 가고 INTERNET을 활용한 분야가 늘어나면 점차 확대되리라 본다.

▲향후 국내 PDA 시장의 전망은.
PDA를 이용한 영업지원 시스템은 농심과 같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금융, 관공서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HOT SPOT 서비스나 IMT2000 서비스가 실시되면 개인 이용자뿐만 아니라 MOBILE OFFICE 개념의 업무용 이용도 크게 늘어나리라고 본다.

▲PDA 공급업체가 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산업용은 기존의 DOS 단말기에서 PDA 기반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공급업체는 특성 없는 동일한 사양과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말고 틈새 고유 시장을 목표로 해야 된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시장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

▲PDA 모바일을 도입하기 위한 화주기업의 경영자가 인식해야 할 문제점은.
PDA를 업무에 적용하면 모든 경영판단의 기초 자료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모바일 업무를 도입할 시에 투자회수기간은 1년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PDA 상용화와 이를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정부 정책에 조언을 한다면.
기업 자체에 큰 이익이 돌아가므로 별도로 정부 지원이 없더라도 도입하여야 한다.
정부에서 모바일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와준다면 PDA 국산화를 촉진하고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이나 패키지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길이 있다고 본다.

▲시장의 경쟁우위를 위한 향후 추진 계획과 마케팅 전략은.
향후 기업시장은 강력한 무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최상의 제품 품질과 기술지원으로 고객만족에 힘써야 한다.
<정선효 기자, nothing@klnews.co.kr designtimesp=21869>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