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연 한국복합물류㈜ 사장, 희망업체 수용 뜻 밝혀

입지후보지 재선정으로 이원화된 컨소시엄 통합될 듯

"기지건설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모두 지분참여토록 하겠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건설사업의 컨소시엄 신청업체 대표인 한지연 한국복합물류(주) 사장은 7일 "기지 건설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어디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을 추진중인 전국 물류기지사업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한사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업체들이 지분참여해서 기지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건설 등 새로 기지건설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건교부나 한국복합물류 측에 사업참여타당성 여부를 문의하면 일정 정도 협의를 거쳐 사업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건설사업은 최근 건교부에서 충북 청원(복합화물터미널)과 충남 응암(내륙화물기지)에 건설키로 최종확정하고 오는 2000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있다.
당초에는 충북 청원군 문곡지구와 충남 연기군 명학지구를 사업지구로해서 사업신청자를 공모하여, 지난해 5월18일 복합터미널은 한국복합물류(주)를 주축으로한 컨소시엄에 7개업체가, 내륙화물기지(ICD)는 코오롱건설 주축의 컨소시엄업체인 중부ICD(주)에 10개업체가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입지선정이 부적절하다는 판정이 나오자 재용역을 통해 최근 입지후보지가 재선정되었다.
따라서 각각 분리되어 신청했던 기지건설사업업체가 한국복합물류(주)를 주축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사업신청업체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향후 컨소시엄업체의 구성에 주목되고 있다. <정락인 기자>

<98년 신청업체 출자현황>
▶복합화물터미널 : 한국복합물류(주)(대표 한지연) = 한국복합물류(30%), 금호건설(18%), (주)한진(15%), 대한통운(15%), 천일정기화물(10%), 세방기업(10%), 합동운수(2%),
▶내륙컨테이너기지 : 중부ICD(주)(대표 공용조) = 코오롱건설(25%), 한국복합물류(20%), 한국중공업(13%), 아남산업(13%), 계룡건설산업(13%), 한국토지공사(10%), LG-Caltex(3%), 고려종합운수(1%), 국제통운(1%), 동부고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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