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인바운드 물량, 아웃바운드 절반이하

아시아/북미항로의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금년 상반기중 대북미 수출의 동향(E/B)항로가 전년동기대비 14.3%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대북미 수입의 서향(W/B)항로도 1998년의 감소추세에서 반전되어 전년동기대비 6.8%의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분기의 소폭 회복한 바 있는 아시아/북미항로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의 불균형은 2/4분기에 다시 심화되면서 극심한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1996년에 389만 2천TEU를 기록한 바 있는 아시아/미국의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은 이후 2간 각각 14.0% 및 17.5%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1998년에는 521만 2천TEU에 이르렀으며, 1999년 들어서도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26만 7천TEU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146만 9천TEU를 기록하는 높은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996년에 309만 4천TEU를 기록한 바 있는 미국/아시아의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997년에 전년대비 1.7% 증가한 314만 8천TEU를 기록한 데 이어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1998년에는 전년대비 13.4% 감소한 272만 5천TEU에 불과하는 등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1999년 들어서는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71만 4천TEU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72만 6천TEU를 기록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아시아/미국항로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의 불균형률은 1996년의 79.5%에서 1997년에는 71.0%로, 그리고 1998년에는 52.3%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1999년 들어서는 서향의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세로 반전된 데 힘입어 1/4분기에는 56.4%로 일시적이나마 회복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율이 소폭에 그치고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의 높은 증가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2/4분기에는 아시아/미국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 불균형률은 다시 49.4%로 하락하는 등 더욱 악화되었다.
<자료 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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