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위에 기존 전화서비스 존재

서비스 속도.쌍방향 대화 문제 개선해야...조만간 해결기대
단 한번의 접속으로 모든 선사 정보 비교가능한 시스템도

대부분 화주들이 선사들과의 온라인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사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도는 매우 낮아 그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세계 해운관련 전문정보지인 CI(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지가 30개 유럽 주요화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선사와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화주는 61%였으나 이들중 18%만이 실제로 인터넷망을 통해 booking을 하거나 B/L(선하증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I지는 화주들이 선사들의 인터넷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인터넷 서비스가 필요없다고 생각한 화주는 0%였다)하면서도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아직은 화주들이 신속하면서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신속한 전화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과 *선사마다 다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화주들이 개별 선사의 홈페이지를 모두 이용하는 것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대해 CI지는 현재 기술속도의 발전과 인터넷 환경으로의 급속한 전환추세를 고려할 때 첫번째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라인의 경우 자신들의 인터넷 시스템의 경쟁자는 바로 자신들의 전화서비스라면서 인터넷서비스의 속도와 쌍방향 대화문제를 전화 서비스 이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것은 두번째 문제. 화주들이 단 한번의 접속으로 모든 선사의 운항스케줄과 필요한 정보를 획득해 비교 검토를 통해 booking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야만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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