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의 직원이름딴 "승조 물류금고"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해초 옥천창을 경산창에 통합하고 난 뒤 수표 등을 주문한 각 은행에서 불만이 일자, 대전에 물류금고를 설치 했다.
서울에서 충북 옥천보다 경북 경산이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현지인수가 어려운 점을 감안, 본사가 있는 대전에 소위 ''물류금고''를 설치하고 경산에서 찍은 수표 등을 옮겨놓고 주문 자들이 제품을 인수해가도록 했다.
이 물류금고의 이름은 "승조물류금고". 올해초 조폐공사를 퇴직한 양승조 전 기획관리실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조폐공사는 국회제출 자료에서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양전실장의 실명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적조직을 만들면서 직원이름을 사용한 전례가 없는데다, "파업유도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조폐공사가 강희복 전사장에 사기업화 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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