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서비스 개편 확충 통해 서비스 강화 추세 두드러져

아시아/호주항로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주간해사정보에 따르면 아시아/호주항로에서 각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취항서비스 개편과 확충에 따라 일본.극동/호주항로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항로는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된 양상을 보였으나 앞으로 선사들간의 격심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NYK는 지난 7월중순부터 기존의 중동.인도/호주 직항 및 격주서비스를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정요일 서비스로 개편했다. 또 싱가포르/뉴질랜드 서비스는 NZX(New Zealand Australia Asia Express)를 신설해 1,000TEU급 선박 5척을 투입하고 있다.
호주복항동맹(ANSCON)과 호주왕항동맹(ANZESC)은 6월중순부터 기존 11척, 2개 서비스체제에서 15척 3개 서비스체제로 강화해 중국의 세코우(蛇口), 칭다오(靑島), 상해에 직기항함으로써 일본/호주간 환적시간을 단축했다.
한편 에버그린/한진해운/로이드 트리에스티노/RCL은 7월들어 싱가포르/호주간 2개 서비스중 1개 서비스에서 일본/한국/홍콩/대만/호주 서비스를 개시했다.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는 250TEU급 컨선 3척을 투입해 실시해오던 기존 일본/아시아항로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해 호주까지 연장운항하는 아시아/호주 서비스를 금년 5월중순부터 개시했다.
이밖에도 중국의 COSCO는 총 8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 일본/호주 및 일본/뉴질랜드 등 2개항로를 운행해왔으나 4월중순부터 6척의 선박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운항체제의 합리화를 도모했다.
이같은 서비스 개편에 따라 8월현재 아시아/호주.뉴질랜드 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선복량은 134척 18만5,000TEU에 달하고 있다. 동아시아(일본, 한국, 대만, 홍콩)/동남호주 컨테이너 물동량은 南航(Southbound)의 경우 1997년 12만6,000TEU, 1998년 11만6,000TEU에 달했으며 올들어서 5월까지는 3만3,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北航(Northbound)은 1997년 13만2,000TEU, 1998년 12만5,000TEU에 달했으며 올들어 4월까지 5만4,000TEU로 안정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항로의 주요화물로는 남항의 경우 차량부품, 타이어, 가전제품, 잡화 등 제조용품이 많은 반면, 북항에서는 육류, 유제품 등의 냉동화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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