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거래! 구매에서 배송까지 한번에 OK
국내최초의 기업간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인터넷을 통해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토탈서비스인 ''비즈니스 몰''이 국내 최초로 구축돼, 기업간전자상거래(Business to Business)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터넷기반의 종합정보통신회사 (주)데이콤(사장 곽치영)은 지난 18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비자코리아(사장 김영종), 하나은행(행장 김승유), 한미은행(행장 신동혁)과 ''비즈니스 몰''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9월 한달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10월 1일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데이콤과 비자코리아 등 금융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몰''은 일반 개인을 주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과는 달리 기업간 거래를 지원해주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 to B EC) 전문 포탈서비스로 기업간 거래에 따른 대금결제가 비자의 "구매카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데이콤에 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비즈니스 몰''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기업간 거래에 따른 주문, 결제는 물론 배송에 이르기까지 거래의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지원해 줌으로써 판매기업은 영업조직이나 판매망 유지에 필요한 마케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구매기업은 개인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고 대금을 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24시간동안 언제나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 할 수 있고, 상품은 데이콤의 인터넷택배서비스인 ''eTrans''를 통해 원하는 때에 적기에 배송받을 수 있어 물류 및 재고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거래대금 결제는 VISA사의 ''구매카드''를 이용,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결제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어음결제와 마찬가지로 30일, 60일, 90일 결제 중 선택적으로 물품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 판매자는 대금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어 어음이 갖고 있는 지급기간의 융통성이란 장점을 살리면서도 부도 등에 따른 대금회수 불능의 위험을 제거해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데이콤이 이번에 구축한 ''비즈니스 몰''은 싱가포르 정부와 비자가 함께 구축한 싱가포르 커머스 익스체인지(Commerce Exchange) 허브 등 전세계 기업간 전자상거래 몰과 연계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점하는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자코리아의 김영종 사장은 "비즈니스 몰을 통한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기존의 불필요한 구매절차를 간소화하여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구매카드 도입을 통한 거래 투명성 보장으로 공정과세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뿐 아니라 해외 인터넷 몰과의 연계로 통한 국내기업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66%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약1.1조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BtoB EC시장은 2005년에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86%인 8조2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주체별 기대효과>
*판매기업- 데이콤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몰''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 결제, 배송 등 기업간 거래를 완벽하게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거래단계와 시간을 줄여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업조직의 확충 없이도 판매망 확충이 가능해 마케팅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새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별도의 영업조직 없이도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어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VISA사의 ''구매카드''를 이용해 대금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판매대금을 즉시 회수할 수 있어, 어음결제시의 대금회수에 대한 걱정을 해소해 주고, 어음의 현금화 및 유통에 따른 비용과 번거로
움을 해소하게 된다.
*구매기업- ''비즈니스 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은 판매기업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이곳에서 제품사양과 가격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한 때에 언제든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를 줄여 재고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또한 ''구매카드''를 이용한 대금결제로 구매기업은 과거 어음을 이용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제품구매에 따른 대금지불을 최고 3개월까지 연기해 지불할 수 있어 즉시 대금결제를 해야하는 부담 없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고객들은 EDI, 인터넷메일, 인터넷팩스 서비스 등을 부가적으로 제공받게 되고, 이를 통해 거래내역, 세금계산서 등 기업간 거래에 따른 서류들을 기존 방식뿐 아니라 원하는 형태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