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지구 지방산업단지 내 연면적 6천평 규모로

약 300억원 투자, 9월 착공, 내년 5월 오픈 예정

국내 최대 할인점 E마트(대표:黃慶圭)가 영남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영·호남지역을 커버할 E마트 제 3물류센터는 대구시 성서 지구 지방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1만평의 대지에 연면적 6천평 규모로 신선식품에서 공산품까지 E마트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보관, 가공 및 배송을 하는 복합 물류센터다. 제3 물류센타 건립에는 약 300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9월 초에 착공, 내년 5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E마트는 현재 수도권 및 영호남과 제주, 충청권 등 전국 16개 E마트 매장을 커버하는 물류센터를 경기도 용인과 광주지역에 각각 96년, 97년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물류센터의 물동량은 용인 물류센터가 하루 24억원이며 광주 식품가공센터가 17억원으로 최대 대응 점포수는 20개다.
E마트는 1단계로 먼저 2000년 말까지 현재의 용인, 광주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 총 30여개 점포에 대응할 수 있는 제 3 물류센터를 영남지역에 오픈하고, 2003년까지 총 60여개 점포에 대응할 수 있는 수도권의 제 4 물류센터 및 호남권 제 5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E마트 제3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에서 공산품까지 E마트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보관, 가공 및 배송을 담당하는 복합물류센터로 호남지역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이전까지 남부권의 총 15개 점포, 하루 약 20억원 가량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E마트 영남지역 물류센터는 비식품 및 가공식품부문을 위해 상품 자동분류기, 컨베이어 시스템, 소터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추고 시간당 6천박스, 하루 총 3만박스의 비식품 및 가공 식품 부문의 상품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신선식품부문을 위해 가공 작업실과 상품 검사실, 시험분석실, 크린룸, 오폐수 처리장 등 철저한 위생 및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하루 4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의 가공 및 배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E마트가 영남지역에 물류센터를 오픈하게 되면 E마트와 거래하는 제조업체 중 영·호남지역에 위치한 업체들은 수도권에 있는 물류센터에 납품할 때보다 평균 5~7% 가량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영·호남 지역에 거점을 둔 많은 제조업체들이 E마트를 통해 전국E마트 점포로의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마트의 물류센터 확충은 99년 하반기만도 총 5개 점포를 오픈하는 등 매년 1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 2003년까지 총 6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운영하게 되는데 수도권의 용인과 광주 물류센터만으로는 물동량을 커버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E마트가 활발한 점포 오픈에 맞춰 물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제조업체로부터의 원활한 상품 공급 및 E마트 점포로의 원활한 상품 배분이 원가절감과 직결되며 이로 인해 상품 가격이 낮아져 결국은 E마트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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